[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11일부터 22일까지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광주 기독병원 제중홀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양림동'이라는 주제로 학술 포럼을 연다.
전남대 명예교수인 최영태 전 전남대 5‧18연구소장의 주재로 1980년 5월 기독병원과 양림동에서 전개됐던 항쟁사에 대한 기조 발제와 당시 기독병원 간호부장으로 근무했던 정순자 씨가 증언을 하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5.18 민주광장 분수대 [사진=광주 동구청] 2021.04.19 kh10890@newspim.com |
15일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월동 빅스포 뒤편 푸른길공원에서 5·18 길거리 역사 강연 및 사진 전시회, 캘리그라피 작성, 엽서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21일에는 양림동 공예특화거리 잔디광장에서 기독병원과 양림동에서 희생된 5월 영령을 추모하는 문화제 행사가 펼쳐진다.
남구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시대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이 41년 전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광주시민들이 겪은 온갖 고통과 공동체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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