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백신 빗장 푼' 바이든, 정상회담 앞둔 韓도 수혜?

기사입력 : 2021년05월18일 04:26

최종수정 : 2021년05월18일 16:5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이 꽁꽁 걸어 잠궜던 코로나19 백신 빗장을 풀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다른 나라들을 돕기 위해 코로나 9 백신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6월말 이전에 2천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해외로 추가 지원하는 등 총 8천만회분의 백신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에 발표된 2천만회분의 해외 지원 물량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백신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접종되고 있는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 백신도 해외에 나눠주겠다는 의미다.  

미국은 그동안 캐나다와 멕시코등 인접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지만 모두 미국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고, 자국내에서 사용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만을 대상으로 했다. 그동안 사실상 '백신 쇄국주의'를 유지해온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백신 쇄국주의' 해제 입장을 밝힌 것은 국내외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미국 입장에선 국내 백신 물량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 됐다. 미국은 현재 2억7천200만회분 이상의 백신을 접종했고, 배포된 백신 물량만 3억4천만회분에 이른다. 

더구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성인중 60%가 이미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보급에 치중해왔지만 이제는 여유가 생겼다는 의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백신 해외지원 방침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과 러시아의 공세적 '백신 외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는 자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지원을 내세워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백신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미국 정부로서는 국제적 명성 회복과 함께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해야할 처지였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발표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의식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미국이 세계최대 백신 지원국이 될 것이라 밝히면서 "중국과 러시아도 백신을 지원하고 있지만 우리는 백신을 지원하는 것으로 다른 나라에 무언가를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풀기 시작하면서 이제 어느 나라가 수혜를 입게될 지가 관심사다. 마침 오는 21일 워싱턴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선 북한 문제는 물론 한미 동맹과 코로나19 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바이든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지원 수혜국에 한국이 우선적으로 포함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