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총 476억 원 투입
임무수행 능력과 장병 생존성 증대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방위사업청은 차륜형 장갑차 성능개량을 위한 체계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방사청은 전날 연구개발 주관기관인 현대로템에서 '차륜형장갑차 성능개량' 착수 회의를 열어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작업공정 관리, 형상 및 품질관리, 부품 단종관리 등 각 분야별 체계개발 추진계획과 협조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차륜형장갑차 성능개량'은 2029년까지 총 476억 원을 투자해 기존 차륜형장갑차에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실시간 정보공유와 지휘통제를 지원하는 전술다대역다기능무전기(TMMR), 전(全)방향 감시카메라, 탑승보병용 화면전시기를 탑재해 장병 생존성을 높이고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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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륜형 장갑차 성능개량 형상. [사진=방위사업청] 2025.08.14 gomsi@newspim.com |
체계개발을 통해 '차륜형장갑차 성능개량' 전력화가 완료되면, 사수는 원격사격통제장치(RCWS)를 활용해 해치를 밀폐하고 차량 내부에서 원격으로 주·야간 정확한 원거리사격이 가능하다. 차륜형 장갑차의 정밀 조준사격 등을 통한 화력지원을 받은 전투원들은 전투력을 보존한 상태에서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작전 중 실시간 수집된 적 정보를 대대급 이하 전투지휘체계(B2CS)에 입력해 전술다대역다기능무전기(TMMR)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상·하 부대와 인접한 차륜형장갑차에 실시간 상황전파가 가능해진다. 전투원은 보병전투실 내부에서 전(全)방향 감시카메라를 통해 장갑차 외부 환경과 전장상황을 탑승보병용 화면전시기를 통해 부대원과 공유할 수 있다.
방사청 고형석 기동사업부장(육군 준장)은 "국내·외 전투차량의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탑재운용 등 기술발전추세를 고려한 차륜형장갑차 성능개량 사업으로 보병부대의 생존성 및 타격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며 "방사청은 이번 사업의 계획된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조는 물론, 철저한 사업관리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oms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