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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 한·미·일 정보수장 회의서 대북정책 이행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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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인스 국장, 오늘 방한…문 대통령·서훈 실장 면담 추진
박 원장, 日 내각정보관과 비공개회담서 북한 정세 등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2일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일본 내각정보관과 함께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갖고 북한 및 중국 동향 등 동북아 정세를 논의했다. 헤인스 국장은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마친 후 이날 오후 한국을 방문한 예정이다.

외교가 소식통에 따르면 3국 정보수장은 이날 오전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최근 리뷰가 완료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롯, 한반도·동북아 및 국제 정세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3국 간 조율된 대북정책 이행 방안 등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2020.09.25 leehs@newspim.com

3국 정보수장 간 회동은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한미일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안보실장 회의와 이달 초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외교장관 회의 등 외교·안보수장 간 만남을 이어가며 3국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전날 인천공항을 출발해 나리타(成田)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한 박 원장은 3국 정보기관장 회의에 앞서 전날 오후 도쿄(東京)에서 다키자와 일본 내각정보관과 비공개회담을 했다고 일본 민영 방송사 뉴스네트워크 JNN이 보도했다.

JNN은 박 원장과 다키자와 내각정보관이 북한 정세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박 원장과 다키자와 내각정보관이 이날 개별 회담을 가졌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도쿄 소식통에 따르면 박 원장은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전후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예방한다. 일각에선 박 원장이 지난해 11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만나는 스가 총리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 원장은 또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과 만나거나 전화 통화로 강제징용, 위안부 등 산적한 한일 양국 현안 및 대북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을 방문 중인 헤인스 국장은 이날 오후 한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일본 민영방송사 뉴스네트워크 ANN에 따르면 그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면담을 조율 중이며, 비무장지대(DMZ)도 방문할 예정이다.

헤인스 국장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15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여성 최초 정보수장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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