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지원 국정원장, 한·미·일 정보수장 회의서 대북정책 이행방안 등 논의

기사입력 : 2021년05월12일 15:11

최종수정 : 2021년05월12일 15:12

美 헤인스 국장, 오늘 방한…문 대통령·서훈 실장 면담 추진
박 원장, 日 내각정보관과 비공개회담서 북한 정세 등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2일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일본 내각정보관과 함께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갖고 북한 및 중국 동향 등 동북아 정세를 논의했다. 헤인스 국장은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마친 후 이날 오후 한국을 방문한 예정이다.

외교가 소식통에 따르면 3국 정보수장은 이날 오전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최근 리뷰가 완료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롯, 한반도·동북아 및 국제 정세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3국 간 조율된 대북정책 이행 방안 등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2020.09.25 leehs@newspim.com

3국 정보수장 간 회동은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한미일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안보실장 회의와 이달 초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외교장관 회의 등 외교·안보수장 간 만남을 이어가며 3국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전날 인천공항을 출발해 나리타(成田)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한 박 원장은 3국 정보기관장 회의에 앞서 전날 오후 도쿄(東京)에서 다키자와 일본 내각정보관과 비공개회담을 했다고 일본 민영 방송사 뉴스네트워크 JNN이 보도했다.

JNN은 박 원장과 다키자와 내각정보관이 북한 정세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박 원장과 다키자와 내각정보관이 이날 개별 회담을 가졌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도쿄 소식통에 따르면 박 원장은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전후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예방한다. 일각에선 박 원장이 지난해 11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만나는 스가 총리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 원장은 또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과 만나거나 전화 통화로 강제징용, 위안부 등 산적한 한일 양국 현안 및 대북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을 방문 중인 헤인스 국장은 이날 오후 한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일본 민영방송사 뉴스네트워크 ANN에 따르면 그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면담을 조율 중이며, 비무장지대(DMZ)도 방문할 예정이다.

헤인스 국장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15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여성 최초 정보수장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