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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의용·모테기,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미래지향적 양국관계 공감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이어 약 20분간 첫 양자회담
과거사·후쿠시마 원전 오염수·한반도 비핵화 등 논의

  • 기사입력 : 2021년05월05일 18:44
  • 최종수정 : 2021년05월05일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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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5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정 장관이 모테기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및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비핵화, 한미일 3국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2월 9일 정 장관 취임 후 처음 열렸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5일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있다. 2021.5.5 [사진=외교부]

양 장관은 이날 오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뒤, 자리를 옮겨서 약 20분간 양자 회담을 가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일 회담 후 같은 호텔 내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로 옮겨서 한일 회담을 했다"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가 진행됐으며 양국 간 의사소통을 본격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먼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이 주변국과 충분한 사전협의 없이 이루어진데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반대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 아울러 오염수 방류는 한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해양 환경에 잠재적인 위협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제기 손해배상소송 판결 및 강제동원 피해자 관련 대법원 판결 문제에 대한 일측 입장을 설명했다.

이에 정 장관은 일측의 올바른 역사인식 없이는 과거사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위안부 및 강제동원 피해자 관련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양 장관은 또 북한·북핵 문제 관련 한·일 양국 및 한·미·일 3국이 긴밀히 소통해 온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실질적 진전을 가져오기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양국이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해 긴밀한 대화와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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