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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美 대북정책, 현실적·실질적 환영"…한·미 외교장관회담 결과

기사입력 : 2021년05월04일 00:24

최종수정 : 2021년05월04일 11:17

문재인·바이든 정상회담, 한반도 정세·코로나 백신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현지시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결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이 영국 런던 시내 그로스베너호텔에서 약 45분간 회담하고 오는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준비와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3월 17일 블링컨 장관 방한을 계기로 서울에서 만난 이후 47일 만이다.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3일(현지시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있다. 2021.5.3 [사진=외교부]

블링컨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초기이자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으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그 자체로 미국이 한미동맹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한미동맹이 포괄적인 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리뷰 결과도 공유했다.

정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결정됐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또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구상 간 연계협력, 코로나19 관련 백신분야 협력, 기후변화·민주주의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한미간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이날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의회 연설이 세계뿐 아니라 한국에도 매우 긍정적이고 희망적이었다"며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한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 뭘 해야 할지와 북한 관련해서 잘 준비해왔고 우리도 할 얘기를 다 했다"며 "사실 오늘 저녁에 런던에 도착하려다가 블링컨 장관이 처음에 만나는 게 좋겠다고 해서 서둘러왔다. 오늘 이어서 한미일도 할 계획이었는데 시간이 잘 안 맞았다. 두고 봐야 한다"고 여운을 넘겼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양 장관 회담 직후 성명을 내고 "두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한미일 3국 협력 등 공동의 안보 목표를 옹호하고 진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 장관은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linchpin)임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열린 사회, 보건·백신, 기후변화, 교육·성평등 등과 관련한 논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5일에는 블링컨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함께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3국 외교장관이 마주 앉는 것은 처음이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동도 지난해 2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한·일 외교장관이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가질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장관은 모테기 외무상과 아직 전화 통화도 하지 못한 상태다.

이후 정 장관은 6일 오후 런던 근교 켄트 지역의 쉐브닝하우스에서 도미닉 랍 외교장관과 6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갖는다. 양 장관은 브렉시트 이후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 방안과 한반도 및 지역 정세, 기후변화·보건 등 범세계적 현안, G7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정 장관 런던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면 오는 7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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