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송기욱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각에서 제기된 차량 과태료·지방세 체납과 관련해 "부끄럽다"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6일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량운행하면서 과태료가 체납돼 차량이 압류돼 있고 지방세도 체납되었다고 하는데 총리 후보자로서 준법의식이 결여된거 아니냐"는 지적에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1.05.06 leehs@newspim.com |
다만 김 후보자는 "1996년 IMF 직전에 컴퓨터 납품 및 유지보수회사를 하던 집사람이 자신의 명의로 된 차량들이 회사차량이 되는 바람에 모두 함께 사용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관리를 못했다"며 "어떤 이유에서든 간에 공직후보자로서 부끄럽다. 특별한 경우 외에는 게으름 부릴일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변명했다.
이어 "한국 정당이 정권 획득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는 박 의원 지적에 대해 김 후보자는 "우리 정치가 대결적인 성격이 강한건 사실이지만 어떤 정당이 정권을 목적으로 활동하느 전체를 를 문제 삼을 수 없다고 본다"면서 "다만 우리 공동체 자체가 가지고 있는 몇가지 위기는 여야가 목소리를 같이 내주셔야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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