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이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접종받은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브라질과 칠레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들이 보고됐다. 확진자 모두 백신 접종자로 전해졌다.
마스크 없이 해변가에서 여유를 즐기는 이스라엘 사람들. 2021.04.20 [사진=로이터 뉴스핌] |
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백신 접종을 받은 남성과 영아가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또 다른 성인 한 명이 칠레 변이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세 사람 모두 해외를 다녀왔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여행 국가명은 알리지 않았다.
브라질과 칠레 변이 바이러스 감염 보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감염 보고로 보건부는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효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밖에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19명이 추가돼 총 60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우크라이나, 에티오피아, 터키 등에 대한 자국민의 여행을 금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공동 개발의 백신을 접종 중이다. 지난달 말까지 500만여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으며, 국민 절반 이상은 최소 한 차례 주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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