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률이 높아 집단면역에 근접한 이스라엘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에 이어 미접종자의 헬스·수영장 이용 허용도 추진 중이다.
마스크 없이 해변가에서 여유를 즐기는 이스라엘 사람들. 2021.04.20 [사진=로이터 뉴스핌] |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신문 하아레츠에 따르면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조만간 내각에 헬스장 등 실내 운동시설과 수영장 이용 제한을 풀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백신 미접종자나 한 번 감염됐다가 완치돼 면역을 갖추지 않은 사람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끔 요청하겠단 계획이다. 현재는 백신 주사를 맞은 증명서인 '그린패스' 소지자에 한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오는 29일 각료회의에서 해당 안건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르면 내달 초에는 한층 완화된 방역 수칙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전체 국민의 절반이 넘는 인구인 500만3113명이 화이자 백신 2회차 접종까지 마쳤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 사례는 100건대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1위 국가다. 집단면역에 근접하자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