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60위안 베이징 고궁표 1200위안에, 노동절 연휴 맞아 암표 기승

기사입력 : 2021년04월28일 10:12

최종수정 : 2021년04월28일 10:12

암표 사이트 연휴기간 자금성 입장표 20배 호가
올 노동절 유커 3억, 관광수입 2000억 위안 전망
베이징 천안문광장엔 손중산 대형 초상화 등장 눈길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의 올해 노동절 연휴(5월 1일~5월 5일)가 임박하면서 주요 관광지의 항공및 철도 티켓 판매가 매진된 가운데 베이징 고궁 자금성의 입장권 암표가 무려 정상가의 20배인 1200위안에 거래돼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베이징칭녠바오에 따르면 베이징의 경우 고궁박물원( 고궁, 자금성)을 비롯한 일부 인기가 높은 관광 유적지 입장표가 모두 예매 완료된 가운데 온라인 인터넷 사이트에서 암표상들이 활개를 치고 있으며 수십배의 가격에 입장표가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에서도 최대 인기 여행 명소인 자금성은 10일 전에 입장표를 예약하고 있으며 5.1 노동절 연휴 5일간 표는 매일 3만 장(오전 오후)을 한정 판매하는데 개시하자 마자 일찌감치 예매 표가 동이 나는 상황이 연출됐다.

자금성 입장표가 노동절 연휴 기간 완전 매진된 가운데 일부 인터넷 플랫폼에서는 암표 상인들이 평소 60위안 짜리 입장표를 1000위안 안팎의 초고가에 판매하고 있다.

베이징칭녠바오는 한 사이트에서 '고궁 입장 초청표(입장표)'를 950위안에 판매하고 나섰으며 이 입장표 판촉 행사에 64명이나 매입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암표 판매업자들은 이 표를 구매하면 5월 9일 이전까지 어느때라도 고궁박물관(자금성)에 입장할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이 신문은 암표라도 구매하려는 주민들이 인터넷 암표 판매 사이트에 들어가 암표상과 가격 협상을 하다 보면 950위안 짜리가 순식간에 1050위안으로 오르고, 다시 1200위안으로 치솟아 결국 표 구매를 놓치는 일도 비일비재 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 고궁(자금성) 남쪽 진입문인 오문. 2021.04.28 chk@newspim.com

고궁 관계자는 현재 자금성 입장표는 노동절 연휴기간인 5월 1일~5월 5일까지 모두 예매가 완료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평소 베이징 고궁 입장표 정상 예약 판매가는 장당 60위안이다. 미리 실명제로 구입해 입장때 신분증과 대조해 입장하는 형식인데 고궁 입장 초청표는 실명확인이 필요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이징의 자금성 남쪽 천안문 광장에는 5.1 노동절 연휴를 맞아 대형 손중산 초상화가 설치돼 행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초상화는 높이 6미터, 넓이 5.2미터에 무게가 2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5.1 노동절 황금주에는 외출 여행에 나서는 유커가 3억 인차로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 철도와 버스 등 교통편을 이용하는 유커들만해도 2억 50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이징 신징바오는 기관 예측 보고서를 인용, 2021년 5. 1노동절 연휴에 중국 국내 여행객수가 모두 3억명을 넘고 국내 관광 관련 수입이 2000억 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 천안문 성벽의 마오쩌둥 초상화. 2021.04.28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