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임시선별검사소와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활성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dh4000@newspim.com |
시는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기 전에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내기 위해 진단검사 활성화를 추진한다. 임시선별검사소와 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등을 통해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부담 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확대에 나선다.
먼저, 임시선별검사소 총 3곳을 운영한다. 지난 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부산역(유라시아플랫폼)과 15일부터 운영한 부산시청(등대광장) 외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시철도 동래역(동래역환승센터 옆)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동래역 임시선별검사소는 운영 첫날인 26일에는 172명이, 27일에는 300명의 시민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지난 27일 기준) 총 7507명의 시민이 3곳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7명의 확진자를 발견해 지역사회 내 감염을 조기에 차단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 22일부터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진단검사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시 청구되는 진료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의 경우 30곳에서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나 별도로 진료비가 청구되어 시민들의 부담이 발생했다.
시는 시민들이 어디서나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이용 시 본인부담금(진료비)을 지원한다.
참여 의료기관으로는 △동아대학교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 △BHS한서병원 △좋은삼선병원 △대동병원 △동의병원 △부산성모병원 △기장병원 △좋은강안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해운대부민병원 △좋은문화병원 △부산보훈병원 △삼육부산병원 △해동병원 △구포성심병원 △갑을녹산병원 △세웅병원 △광혜병원 △영도병원이 있다.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총 2천533명의 시민이 진단검사에 참여해 그중 3명이 확진되는 등 확진자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현재 16개 구·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3곳의 임시선별검사소, 22곳의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등에서는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이 없어도 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조금이라도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진단검사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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