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카카오가 27일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페이의 기업공개(IPO)가 본격화되며 자회사 상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9% 오른 1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장 초반 12만4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페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의 결제 및 금융서비스 관련 자회사로, 올 하반기 공모주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어다. 최대주주는 지분 55.0%를 보유한 카카오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카카오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IPO를 본격화했다.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는 최소 10조 원에서 최대 20조 원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31.78%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및 기존 주요 사업부의 수익성, 신사업 모멘텀 등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추세다. 증권사들은 이달 들어 카카오 목표주가도 상향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올렸고, 유안타증권(13만 5000원), 한국투자증권(13만5000원), SK증권(14만 원), KTB투자증권(13만 원) 등도 각각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카카오 로고. [제공=카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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