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전세계 마약 퇴치 활동 주도적 참여"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이 20일(현지시각)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Economic and Social Council) 관리회의에서 내년부터 4년간 유엔 마약위원회(CND, Commission on Narcotic Drugs) 위원국으로 당선됐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유엔 마약위원회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기능 위원회로 1946년 설치됐다. 주요 국제 마약통제 협약 이행을 감독하고,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 UN Office on Drugs and Crime)에 대한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기자==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 총회장에서 22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화상 연설 화면이 중계되고 있다. 2020.09.23 kckim100@newspim.com |
유엔 마약위원회는 4년 임기의 53개 위원국으로 구성되며, 이번 선거에서 총 20개 위원국을 선출했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태평양지역 그룹 4개 공석에 5개국(한국, 사우디아라비아, 방글라데시, 이란, 필리핀)이 입후보해 경합했는데 한국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43개 이사국의 지지를 확보해 당선됐다. 한국의 위원국 수임은 2016~19년에 이어 10번째다.
외교부는 "우리나라는 2022년부터 4년 동안 유엔 마약위원회 위원국으로서, 전 세계 마약 퇴치를 위한 국제적 협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국가 차원의 책임있는 대응을 통해 마약 공급망 및 불법 약물남용 근절을 위한 인식 제고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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