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020년 WFP 10대 공여국 기여 인정"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이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집행이사회(Executive Board) 진출이 확정돼 지난 2019~21년에 이어 2022~24년까지 집행이사국을 연속 수임한다.
외교부는 21일 "우리나라가 20일(현지시각)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서 2022~24년간 유엔세계식량계획 집행이사회 진출이 확정돼 2019~21년간 임기에 이어 연속으로 집행이사국을 수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홈페이지 2021.04.21 [사진=WFP 홈페이지 캡처] |
WFP 집행이사회는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로, WFP에 정책적 지침을 제공하고 활동 전반을 감독한다. 집행이사회는 총 36개국으로 구성되며, ECOSOC 및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이사회에서 각각 18개국씩 선출한다. 이번 ECOSOC 선거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가나, 인도, 프랑스, 스웨덴, 러시아 6개 이사국이 선출됐다.
외교부는 "우리나라의 WFP 집행이사국 진출은 2020년 WFP 10대 공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빈곤 감소와 기아 종식을 위한 우리의 기여가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 "정부는 WFP 집행이사국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의 식량안보 관련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것이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한층 더 심각해진 국제사회 식량위기 해소에 WFP가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WFP에 ▲아프리카 지역 및 난민 등에 대한 인도적 지원(1300만불) ▲아프간 지원 사업 및 농림축산식품부의 쌀 지원 사업 등 프로젝트 협력(7200만불) 등 총 8800만불 규모의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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