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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 빅데이터 업체 잡아라...플랫폼 구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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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및 대학과 제휴...기술 개발
데이터 통해 운용 및 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
마이데이터 재도전 준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대형 증권사들이 데이터 사업 확충을 위해 핀테크 기업과 손잡고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마이데이터 사업 재도전을 앞두고 체재 정비에 들어갔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들은 잇따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4일 금융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딥서치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클라우드 기반의 법인영업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부 데이터 체계화와 업무효율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통합 고객관리 플랫폼인 '싱크(SINC: Simple, Intuitive, Neo CRM)'를 구축했다. 인공지능(AI)기반 금융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딥서치'를 탑재해 기업의 부채비율, 대출현황 등 전방위 정보를 파악하고 고객 맞춤형 영업을 진행한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NH투자증권도 지난 2일 서울대학교 데이터마이닝센터와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관련 퀀트 리서치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H투자증권은 일찌감치 대학과 데이터 관련 사업을 진행해 왔다. 앞서 지난해 12월 '텍스트 마이닝을 활용한 금융 데이터 관리'라는 주제로 포럼을 갖는가 하면 지난해 하반기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관련 경진대회를 열기도 했다.

삼성증권 역시 지난해 12월 서울대 휴먼인터페이스 연구실과 AI음성합성 기술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로 삼성증권은 고도화된 AI음성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AI가 투자자의 최근 1년간의 투자패턴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유망종목을 추천해주는 '나만의 AI추천'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퀀트 알고리즘에 따라 추천종목을 안내하는 '삼성퀀트20', 삼성증권 고객 중 수익률 상위 1000인의 매매 종목을 확인할 수 있는 '고수들의 종목' 등을 삼성증권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빅데이터 AI를 활용한 국내외 투자 정보 서비스 '엠클럽(m.Club)'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서울대 산학 협력 연계를 통해 국내외 주식, 펀드·연금,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을 고객 개인별로 추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증권사들은 마이데이터 사업도 재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초 금융당국의 마이데이터사업 허가심사에서 17개 증권사가 신청했지만 미래에셋증권만 통과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보험, 은행,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정보를 한 곳에 모아 빅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분석해서 금융 서비스에 적용하는 사업을 말한다. 금융사 데이터 뿐 아니라 관공서, 병원, 커머스 등에 흩어진 정보도 고객 동의만 받으면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증권사들은 이를 활용해 고객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고객의 연금자산 현황, 예상 수령금액 등도 파악해 은퇴준비안내와 은퇴설계를 지원할 수도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통한 운용, 서비스 추천이 요즘은 일반적"이라며 "증권사별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고 있는 만큼 데이터 사업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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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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