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화학사고와 테러 등에 대해 정보를 얻고 체험할 수 있는 '화학안전 키움의 날'이 매달 운영된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화학물질안전원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화학안전 키움의 날'로 지정하고 화학안전 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교육 과정은 4월 14일부터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열리며 화학안전 정보를 알기 힘든 어린이, 학생, 지역 주민, 외국인 근로자 등을 비롯해 화학사고 비상대응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화학사고 대응과정 뿐만 아니라 화학사고 발생 시 대피방법, 대피장소 찾기, 화학물질의 안전한 취급방법 등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 방식으로 알려준다.
또한 소방·군·경찰 등 화학사고 비상대응기관 종사자들에게는 현장 재현이 곤란한 화학사고 대응현장을 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화학안전 전문기관만의 특화된 맞춤형 체험 과정을 제공한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포스터=환경부] 2021.04.13 donglee@newspim.com |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안전 키움의 날'을 통해 기관이 보유한 기반시설을 국민에게 적극 개방하고 특별한 운영 방식으로 교육 과정을 기획해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는 화학사고종합상황실, 증강·가상현실 훈련센터, 화학사고대응 훈련장, 분석실험실, 화학사고 대응차량 및 무인기(드론) 등 화학물질안전원의 시설 및 장비를 선택해 맞춤형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국어를 몰라 화학안전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영어로 제작된 증강·가상현실 기반의 화학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참여 시 법정 의무교육으로 인정하는 적극행정도 추진한다.
'화학안전 키움의 날' 참가 신청은 화학물질안전원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교육 체험 1회당 최대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조은희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이번 '화학안전 키움의 날'이 화학안전 정보 취약계층에 화학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공간을 확대해 화학물질안전원의 전문성과 시설·설비들을 국민과 지역사회에 공유하면서 안전문화 정착에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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