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3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요 주가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 상승한 2만9751.61엔에 하루를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2% 오른 1958.5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분위기는 개별 종목 중심의 장세였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여행 관련주가 하락한 반면 유리제품 업체나 백화점 운영업체의 주가는 실적을 호재로 삼아 상승했다.
미즈호증권의 구라모치 노부히코 선임 전략가는 "이날 주가 움직임은 대부분 개별 기업 실적 발표에 따른 움직임이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 사이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부양 규모 축소와 관련한 소통에 나설지 관심이 커진 가운데 현재 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리제품 제조사 AGC는 2.9% 상승했다. AGC는 실적 및 배당 지급액 전망치를 상향했다. 관련 소식에 NSG(일본판유리)는 6.8% 뛰었다.
백화점 운영업체 다카시마야는 4.3% 올랐다. 이 회사는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하는 2022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 밖에 동종 업체인 J프론트리테일링과 이세탄미쓰코시이 각각 4%, 1.7% 상승했다.
반면 서일본여객철도와 도카이여객철도가 각각 2.1%, 1.6% 떨어지는 등 여행 관련주가 부진했다. 오리엔털랜드는 1.3% 하락했다.
중국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 내린 3396.47포인트를 CSI300은 0.2% 빠진 4939.64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 내린 1만6824.91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32분 기준 0.3% 오른 2만8467.37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0.2% 내린 1249.45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식시장은 소폭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5% 오른 4만8135.19포인트를 니프티50은 0.4% 뛴 1만4369.60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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