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구역 이어 세 번째 조합인가…"오세훈 시장 취임 직후 재건축 논의 탄력"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조합설립이 인가됐다. 해당 구역의 조합설립 인가로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전날(12일) 조합 설립 인가 통보를 받았다. 해당 구역은 압구정동 6개 정비지역 중 4·5구역에 이어 세 번째로 조합인가를 받게 됐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해당 구역은 故박원순 전 시장이 재임할 당시 재건축 논의가 이뤄졌지만 층고제한과 용적률 상향 등에 이유로 추진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4·7 재보선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꺼내든 이후 압구정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압구정 P공인중개사무소는 "10년간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임 시장의 각종 재건축 규제로 인해 사업이 흐지부지됐다"며 "오세훈 신임 시장이 당선된 이후 입주민들이 조합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