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경선 5월 4주(25~28일) 예상
전당대회는 6월 초 치러질 듯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7 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국민의힘이 내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출범하고, 내년 대선을 위한 새로운 지도부 체제 구성 준비에 나선다.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제가 위원장을 맡는 전준위가 내주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09 kilroy023@newspim.com |
4·7 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8일 사퇴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의 사퇴일을 기준으로 6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 즉 6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전당대회 이전에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원내대표 선거가 먼저 치러질 예정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달 29일이다. 현실적으로 원내대표 선거 이전에 전당대회를 치르기는 것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정 사무총장은 '원내대표 선거 이전에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나'라는 질문에 "그렇게 빨리 되겠나"라며 "전당대회를 먼저 하기가 물리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역시 임기를 마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경선 시점은 언제로 보면 되나'라는 질문에 "사무처에 당헌 해석을 문의했더니, 개원국회 첫 원내대표는 언제 뽑히더라도 개원으로부터 1년이라고 한다. 내달 29일로 보고받았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내달 25~28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전당대회는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된 이후 6월 초에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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