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남부 버지니아주가 기호용 마리화나(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했다.
마리화나. [사진=블룸버그통신] |
7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버지니아 의회는 랠프 노섬 주지사의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요구를 받아들여 관련 개정 법안을 통과했다.
버지니아주는 오는 7월 1일부터 기호용 마리화나를 사용할 수 있다. 개정 법안은 당초 2024년 합법화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개인 소장용으로 소규모의 작물을 키우는 것도 허용된다.
마리화나 합법화는 버지니아가 미국 남부 주로는 최초이며,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16번째 주가 됐다.
버지니아 의회는 사업자 등록 관련 규정을 추가로 마련할 방침이다.
최근 뉴욕주도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했다. 미 성인 인구의 40%가 마리화나를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처럼 미국 각 주정부들이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움직임을 보이자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뉴욕)는 연방 합법화까지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슈머 대표는 코리 부커(민주·뉴저지)와 론 와이든(민주·오리건) 상원의원과 함께 법안 초안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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