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빨래방망이로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엄마 징역 15년

기사입력 : 2021년04월06일 16:05

최종수정 : 2021년04월06일 16:05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8살 아들과 7살 딸을 빨래방망이와 고무호스 등으로 때려 아들을 숨지게 하고 딸에게 피부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해를 입힌 비정한 친엄마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재오)는 6일 오후 2시 231호 법정에서 아동학대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A(39·여) 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약 4개월간 남자친구(39)와 대전 유성구 집에서 아들 B(8) 군과 딸 C(7) 양을 빨래방망이와 고무호수 등으로 때려 B군을 숨지게 하고 C양에게 피부결손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대전법원종합청사 전경 [뉴스핌=DB]

A씨는 C양에게 B군의 뺨을 때리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어린자녀를 양육할 의무가 있고 자녀들은 오로지 피고인을 의지하며 살았는데 장기간 빨래방망이로 수십여대를 때려 학대한 행위로 인해 아이들은 엄청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로 인해 첫째 아이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됐고 둘째 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피부 이식 수술을 수차례 받아야 해 어떻게 성장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둔기로 아이를 수십대 때리고 동생을 시켜 오빠 뺨을 때리도록 하는 피고인의 이런 행위는 결국 아동학대의 습벽이 붙어져 습관적으로 분노를 아이에게 분출하게 됐고, 이에 첫째 아이가 사망하고 둘째 아이가 신체적 손상을 받아 이런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재판부는 "단 피고인이 이혼 후 두 자녀를 양육하는 어려운 처지에 있었고 범행 후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공범의 지시가 있었고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공범 B씨는 1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으며 항소심은 분리해 진행 중이다.

memory44444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