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1년여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20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8만4000건(계절 조정치)으로 직전 주보다 9만7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14일 주간 이후 최소치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중간값은 73만 건이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1만3000건 줄어든 73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 추이.[자료=미 노동통계국] 2021.03.25 mj72284@newspim.com |
지난 13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26만4000건 감소한 387만 건이었다. 직전 주 수치는 1만 건 상향 조정된 413만4000건이었다.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속에서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날 미 상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올해 매우, 매우 강한 한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가 6.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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