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롯데·이마트·SKT 참여로 판 커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관전 포인트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 마감...유통·IT공룡 가세 '흥행 성공'
관전 포인트는 '유통 적수' 롯데·이마트 수 싸움...카카오는 끝내 불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이 미국 증시 입성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불을 지피면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의 판이 커졌다.

유통 공룡인 롯데·이마트뿐 아니라 SK텔레콤 등 IT 공룡까지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 마감...유통·IT공룡 가세 '흥행 성공'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는 유통 대기업 및 IT 기업, 사모펀드 등 최대 7~8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전에 참여한 업체는 롯데·이마트·SK텔레콤을 비롯해 홈플러스 운용사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동남아시아 기반의 직접구매 플랫폼 큐텐(Qoo10) 등이 거론된다.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은 5조원 안팎이다. 당초 업계는 비싼 몸값 탓에 인수에 참여할 기업이 적을 것으로 점쳤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6년간 이커머스 시장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이커머스업체이긴 하지만, 최근 둔화한 성장세가 약점으로 부각되면서 매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는 평이 많았다.

실제로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1조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쿠팡의 거래액이 5조원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

[사진=이베이코리아] 2021.01.29 hrgu90@newspim.com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 밖으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쿠팡의 뉴욕 상장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0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쿠팡이 5조원의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하면서다.

수조원의 자금을 갖고 국내로 돌아온 쿠팡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장악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경우 온라인 쇼핑 시장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이베이코리아 매각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 변화를 가져올 파급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이베이코리아의 총거래액은 20조원으로 추산된다. 네이버쇼핑과 쿠팡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기업은 단숨에 이커머스 업계 3위로 올라서는 것도 가능한 셈이다.

◆관전 포인트는 '유통 적수' 롯데·이마트 수 싸움...'유력 후보' 카카오, 끝내 불참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롯데가 거론된다. 롯데는 지난해 출범한 통합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이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내자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거래액은 7조6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시장 점유율도 5%로 미미하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체면을 구긴 롯데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통해 온라인 시장 선점에 나섰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롯데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게 되면 시장 점유율은 단숨에 17%로 올라간다. 거래액도 27조원으로 이커머스 1위 사업자인 네이버쇼핑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 역시 이베이코리아를 품을 경우 거래액은 24조원, 점유율은 15%로 수직 상승하게 된다. 이커머스 업계 2위인 쿠팡(거래액 22조원, 점유율 13%)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해 이커머스 거래액과 점유율. 2021.03.11 nrd8120@newspim.com

신세계그룹은 이날 네이버와 지분 교환 형태를 통해 혈맹을 맺고 이커머스 시장 패권다툼을 본격화 했다. 이베이코리아까지 인수하게 되면 신세계는 온·오프라인 유통 시장을 모두 장악한 최강자로 부상하게 된다. 

이번 인수전의 관전 포인트는 유통 맞수인 롯데와 이마트의 수 싸움이다. 두 기업 중 누가 더 많은 금액을 써내 최종 승자가 될지가 업계의 최대 관심사다. 롯데와 이마트 중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게 된다면 오프라인 유통 지형 변화도 가져올 수 있다.

SK텔레콤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SKT는 자회사로 11번가를 두고 있다. 지난해 SKT는 11번가와 아마존간 사업 제휴 계획을 발표하고 이커머스 사업 확장에 나선 상황이다. 올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전한 것은 급성장 중인 이커머스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의외로 불참을 한 기업도 있다. 카카오는 이번 예비입찰에 끝내 참여하지 않았다. 그동안 유력한 인수 후보 중 하나로 꾸준히 거론돼 왔기 때문에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많다. 업계는 카카오가 불참한 이유로 카카오톡과 이베이코리아의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고 매각가격이 비싸다는 점을 꼽고 있다.

네이버도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많았지만 예비입찰 마감시간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참여 의향을 밝히지 않았다.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향후 입찰 적격자(쇼트 리스트)를 선정해 실사 기회를 제공하고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