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쿠팡 김범석 "단기 인기투표보다 장기적 가치 창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케이커머스 수출 장기적인 목표…당분간 한국 시장 집중
M&A 계획은 확신 있어야 가능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단기 인기투표보다는 장기적으로 고객과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향후 한국시장에 당분간 집중할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530조원이 넘는 이커머스 한국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케이커머스 수출도 그의 목표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1.03.12 ticktock0326@newspim.com

김범석 쿠팡 의장은 11일(현지시간) 뉴욕 주재 특파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다른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한국시장은 아마존과 알리바바가 장악하지 못한 시장이며, 저평가할 수 없다"면서 "한국시장의 규모는 절대 작지 않으며,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은 케이커머스 수출에 대한 욕심은 장기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로켓배송, 새벽배송, 프레쉬 배송 등 쿠팡만의 시스템에 대해 외국 투자자들이 독특하며 혁신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고객들이 쿠팡의 케이커머스에 감동을 받는다면 마땅히 다른 시장에 수출 욕심은 있지만, 당분간 홈시장과 고객을 위해 할 일이 많아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계획도 밝혔다. 고객혁신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류 인프라 구축 시스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다. 특히, 5만명 직고용을 강조하며 향후 고용 창출에 더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준 신규사업 총괄 대표도 "이번 자금 조달은 고객 경험을 업그레이드 하는 쪽으로 집중할 것"이며 "물류센터와 연관된 인프라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로 쿠팡에게만 혜택이 국한되지 않고 중소상인들에게 온기가 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후 '요기요' 인수 등 인수합병(M&A)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인수합병에 대한 우리의 기준이 높다"면서 "문화적인 관점을 중요하게 생각해 많은 분석을 해야 하지만, 확신이 없으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데뷔한 쿠팡.[사진=쿠팡 제공] 2021.03.12 mj72284@newspim.com

최근 민감한 이슈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그는 뉴욕 증시 상장 과정에서 차등 의결권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차등의결권이 활용할 수 있었던 것 중에 하나였을 수 있지만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장 큰 목표였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최근 1주에 의결권 29개를 행사할 수 있는 차등의결권을 도입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이에 미국행을 택했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차등의결권을 도입한 기업의 상장을 허용해 적대적 M&A에 대응하고 자국기업의 해외 상장을 방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차등의결권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쿠팡 노동자 사망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한승 경영관리 총괄 대표는 "가슴 아픈 일"이라며 "근로자들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 부분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또 소프트뱅크 등을 비롯한 초기 투자자들의 엑시트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김범석 의장은 짤막하게 소회도 밝혔다. 그는 "10년 동안 우직하게 고객만 보고 달려왔으며, 무모한 도전만 해왔다"며 "고객에게 집착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저희가 그동안 걸어온 길이며, 오늘은 무모함의 결과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쿠팡은 이날 미국 뉴욕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날 쿠팡 주식은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1.49%(14.52달러)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쿠팡 주식의 시초가는 공모가에서 81.4%나 상승한 63.5달러였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었고, 장 막판 50달러 선을 내줬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