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쿠팡 김범석 "단기 인기투표보다 장기적 가치 창출"

기사입력 : 2021년03월12일 07:48

최종수정 : 2021년03월15일 15:54

케이커머스 수출 장기적인 목표…당분간 한국 시장 집중
M&A 계획은 확신 있어야 가능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단기 인기투표보다는 장기적으로 고객과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향후 한국시장에 당분간 집중할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530조원이 넘는 이커머스 한국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케이커머스 수출도 그의 목표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1.03.12 ticktock0326@newspim.com

김범석 쿠팡 의장은 11일(현지시간) 뉴욕 주재 특파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다른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한국시장은 아마존과 알리바바가 장악하지 못한 시장이며, 저평가할 수 없다"면서 "한국시장의 규모는 절대 작지 않으며,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은 케이커머스 수출에 대한 욕심은 장기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로켓배송, 새벽배송, 프레쉬 배송 등 쿠팡만의 시스템에 대해 외국 투자자들이 독특하며 혁신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고객들이 쿠팡의 케이커머스에 감동을 받는다면 마땅히 다른 시장에 수출 욕심은 있지만, 당분간 홈시장과 고객을 위해 할 일이 많아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계획도 밝혔다. 고객혁신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류 인프라 구축 시스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다. 특히, 5만명 직고용을 강조하며 향후 고용 창출에 더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준 신규사업 총괄 대표도 "이번 자금 조달은 고객 경험을 업그레이드 하는 쪽으로 집중할 것"이며 "물류센터와 연관된 인프라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로 쿠팡에게만 혜택이 국한되지 않고 중소상인들에게 온기가 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후 '요기요' 인수 등 인수합병(M&A)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인수합병에 대한 우리의 기준이 높다"면서 "문화적인 관점을 중요하게 생각해 많은 분석을 해야 하지만, 확신이 없으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데뷔한 쿠팡.[사진=쿠팡 제공] 2021.03.12 mj72284@newspim.com

최근 민감한 이슈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그는 뉴욕 증시 상장 과정에서 차등 의결권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차등의결권이 활용할 수 있었던 것 중에 하나였을 수 있지만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장 큰 목표였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최근 1주에 의결권 29개를 행사할 수 있는 차등의결권을 도입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이에 미국행을 택했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차등의결권을 도입한 기업의 상장을 허용해 적대적 M&A에 대응하고 자국기업의 해외 상장을 방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차등의결권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쿠팡 노동자 사망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한승 경영관리 총괄 대표는 "가슴 아픈 일"이라며 "근로자들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 부분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또 소프트뱅크 등을 비롯한 초기 투자자들의 엑시트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김범석 의장은 짤막하게 소회도 밝혔다. 그는 "10년 동안 우직하게 고객만 보고 달려왔으며, 무모한 도전만 해왔다"며 "고객에게 집착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저희가 그동안 걸어온 길이며, 오늘은 무모함의 결과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쿠팡은 이날 미국 뉴욕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날 쿠팡 주식은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1.49%(14.52달러)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쿠팡 주식의 시초가는 공모가에서 81.4%나 상승한 63.5달러였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었고, 장 막판 50달러 선을 내줬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