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의약청(EMA)은 오스트리아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주사를 맞고 사망한 사례가 나온 것과 관련, 아직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며 백신 품질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개발의 코로나19 백신 약병. 2021.02.18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EMA가 AZ백신을 접종받은 오스트리아 간호사 한 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예비조사를 한 결과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이 이러한 상황을 일으켰다는 징후는 없다. 백신의 부작용 목록에도 없다"고 성명을 밝혔다.
최근 오스트리아 북부 니더외스터라이히주 츠베틀 지역에서는 49세 여성이 심각한 혈액응고장애로 사망하고, 35세 여성은 폐 색전증을 진단을 받고 입원한 사례가 발생했다. 두 여성은 간호사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현재 AZ백신 접종을 중단한 상태다.
EMA는 "백신 품질 결함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현재 판단되지만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유럽경제지역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고 정맥혈전증 사례가 보고된 것은 전체 300만명 중 22명이다.
현재 EU에서 승인 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바이오엔텍, 모더나다. EMA는 11일에 존슨앤존슨(J&J)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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