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가 오는 12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첫 정상회의에서 인도에서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생산 증대를 위한 재정지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시설 간호사가 주사를 들고 있다. 2021.03.04 [사진=로이터 뉴스핌] |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미국의 한 고위 행정부 관리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여러 융자동의서(financing agreements)는 미국과 일본 등 국가들과 인도 내 노바백스와 존슨앤존슨(J&J) 등 백신 제조사들 간의 거래다.
이는 백신 제조 생산 증대 및 가속화를 위한 것이며, 변이 바이러스들에 대응하기 위한 조처라고 해당 관리는 설명했다. 그는 "더 빨리 백신을 접종할 수록 일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 생산된 백신들 일부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위해 쓰일 것이란 전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쿼드 국가들에 백신 생산 여력에 투자해 점차 세력을 확장하는 중국의 백신 외교에 대응할 것을 요구해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쿼드 정상회의에 대해 "코로나19 위협부터 경제협력, 기후변화까지 폭넓은 주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알렸다.
쿼드 정상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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