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시즌 앞두고 미디어데이 열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진서와 신민준이 10일 한국기원에서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왼쪽부터 포스코케미칼의 이창석 7단, 이상훈 감독, 셀트리온의 신진서 9단, 백대현 감독, 한국물가정보의 한종진 감독, 신민준 9단, 수려한합천의 고근태 감독 박정환 9단. [사진= 한국기원] |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개팀 선수와 감독이 대표로 한명씩 참가했다. 리그 우승팀 셀트리온에서는 백대현 감독과 신진서 9단이, 2위 한국물가정보에서는 한종진 감독과 신민준 9단, 3위 포스코케미칼에서는 이상훈 감독과 이창석 7단, 그리고 4위 수려한합천에서는 고근태 감독과 박정환 9단이 대표로 자리했다.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개인적으로 저희 팀이 거의 우승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승을 못 하면 팬들이 시키는 것을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3년 만에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탈환을 결정지은 신진서는 승률 90%로 15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신민준은 "사실 LG배에서 우승한 뒤 성적이 좋지 않았다. 마음을 다잡고 포스트시즌에 집중해서 2연패에 도전할 생각이다.하지만 셀트리온의 신진서 선수를 피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KB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린다.
준플레이오프는 어드밴티지를 받는 3위팀이 한 경기 승리 또는 무승부일 경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4위팀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 전체 일정은 17일, 18일 이틀 동안 열리는 포스코케미칼 대 수려한합천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19∼21일에는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한국물가정보의 플레이오프가, 26∼28일에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셀트리온의 챔피언결정전으로 이어진다.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2위팀 1억원, 3위팀 6000만원, 4위팀에는 3000만원이 수여된다.
▲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포스트시즌 대진표
[자료= 한국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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