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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스마트 기술 접목한 '스마트 매트리스' 각광

기사입력 : 2024년11월27일 17:14

최종수정 : 2024년11월27일 17:14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최근 침실은 단순한 수면 공간을 넘어 TV 시청, 독서, 업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멀티플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슬립테크(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가 점차 고도화되면서 국내 매트리스 시장 내에서 일반 매트리스와 차별화된 스마트 매트리스라는 새로운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코웨이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네이비 [사진=코웨이]

스마트 매트리스는 슬립테크를 적용해 가구라기보다 마치 가전제품처럼 다양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매트리스를 말한다. 스마트 매트리스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로 제품을 관리한다거나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경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등의 혁신 기능을 담아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매트리스 시장은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빠른 속도로 사용자가 늘어나며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전세계 스마트 매트리스 시장은 슬립 넘버, 킹코일 등 미국 슬립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2019년 약 11억4000만 달러에서 2025년 약 21억 달러로 연평균 10.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기업들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건강한 수면 환경을 제공하고, 기존 스프링 매트리스 시장을 혁신적인 슬립셀(에어셀) 시장으로 재편하고 스마트 매트리스 시장 내 선도적인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시장 선점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웨이가 2022년 12월 첫 출시한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기존 매트리스의 스프링 대신 코웨이만의 독자 특허 기술인 슬립셀을 적용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슬립셀이 공기압 변화를 감지해 본인에게 최적화된 경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체압을 분산해 언제나 편안한 맞춤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매트리스 경도를 1~9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절 가능해 사용자 몸 상태나 취향에 맞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항상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슬립셀을 적용함으로써 오랜 기간 사용하더라도 꺼짐 현상 없이 새 침대 같은 상태를 유지한다. 이 외에도 이 제품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실시간 체압 정보를 확인하거나 경도 컨트롤, 모드 설정 등을 할 수 있다. 신체 압력을 감지 및 분석해 효과적으로 체압을 분산하는 '자동 체압 분산 시스템', 숙면을 유도하는 '릴랙스 모드' 등 혁신 기술이 다수 적용됐다.

이달 코웨이는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S8+와 S6+은 핵심 부품인 슬립셀과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성능을 강화해 매트리스 경도 범위를 확대하고 수면, 힐링, 케어 모드 등 다양한 숙면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 매트리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맞춤형 기능을 강화했다.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좌우 경도를 내 몸에 맞게 세밀하게 조절 가능하다. 머리, 허리, 다리 부위를 자동으로 움직이며 피로를 풀어주는 스마트 집중 케어 모드 등 다양한 숙면 및 힐링 편의 기능이 탑재돼 휴식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씰리침대는 이날 모션베드의 멀티 활용 편의성에 포스처피딕 스프링 시스템 지지력과 스마트 기능까지 갖춘 혁신적인 연결형 스프링 모션 매트리스 '모션플렉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모션플렉스'는 기존 폼 매트리스 중심의 모션베드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연결형 스프링 매트리스로 1950년 세계 최초로 정형외과 의사들과 협업해 개발한 씰리침대의 독자적 스프링 시스템 '포스처피딕'이 적용돼 탁월한 통기성과 지지력을 제공한다.

여기에 매트리스가 구부러지는 동안에도 모양과 강도를 유지하는 씰리 고유의 특허 엣지 시스템인 '플렉시케이스'를 적용해 매트리스 측면의 처짐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높여 실질적 사용 면적을 넓혔으며 사용 기간 또한 극대화했다.

최첨단 스마트 기술도 접목해 사용자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션플렉스'를 다양하게 제어할 수 있다. 섬세한 각도 조정은 물론, 기도 확보를 도와 코골이를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코골이 방지 모드, 머리와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 혈액순환과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로그래비티 모드, TV 시청 모드와 휴식 모드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기능을 제공해 편리함을 더했다.

선택 옵션도 다양하다. 먼저 'BPS 코일'과 '포스처텍 코일' 두 가지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BPS 코일은 코일헤드가 몸체 위로 중심을 맞춰 좌우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포스처텍 코일은 올바른 자세와 지지를 위해 설계돼 안정적이고 편안한 숙면을 지원한다. 각각의 코일별로는 다시 플러시, 미디엄, 펌 3가지 쿠션 옵션을 제공해 고객의 수면 취향에 맞는 정교한 선택이 가능하다.

씰리침대는 국내 시장에서 점진적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론칭 행사에서는 씰리침대의 특허기술인 플렉시케이스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세션이 마련됐으며 이와 관련한 참가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회사는 내년 중으로 모션베드 후속작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사용자의 소리나 움직임을 감지 시 머리 부분을 자동으로 조정하거나 숙면을 도울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매트리스 시장은 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더 많은 편의성 및 효용성을 제공하는 스마트 매트리스 시장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성능을 지닌 스마트 매트리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스마트 매트리스 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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