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현대차증권 주식수 2배 유증에 '주주 분통'..."현대차그룹 밸류업 오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차증권, 시총 2천4백억인데 유증 2천억
유증 40% 금액 용도 알 수 없어...주주 간 불통
현대차는 1조 자사주 매입하는데 현대차증권은 유증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현대차증권에 대한 시장의 뭇매가 거세다. 10대 그룹 최초로 밸류업 공시(기업가치 제고 계획)를 발표한 현대자동차와 달리 현대차그룹 자회사가 주주가치에 반하는 결정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대차증권은 이사회를 열어 총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시스템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차증권 사옥 [사진=현대차증권] 2023.07.14 yunyun@newspim.com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기가 시작됨에 따라 디지털 전환 가속화, 자기자본 확대 등을 통해 리테일 및 기업금융 등 IB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및 기업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증자 이후 자기자본이 늘어나면 고객자산 및 담보부 대출, CMA, 파생결합사채(ELB, DLB) 등 상품 판매 확대가 가능해지며, 부채자본시장(DCM) 및 주식자본시장(ECM) 등 기업금융 부문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 결정으로 주주가치 훼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현대차증권 신주의 발행가액은 6640원인데, 유상증자를 결정한 26일 현대차증권의 종가(8800원) 대비 24.54% 낮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주 수도 현재 유통되는 주식 수(약 3875만주)와 비슷한 3172만주여서 주가 희석 현상이 더 심해질 전망이다.

이에 현대차증권 주가는 급락했다. 유상증자 결정 이후 첫날인 27일 현대차증권의 주가는 전장 대비 13.07%(1150원) 내린 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2주 신저가인 73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그룹 계열사 간 엇박자도 비판 대상이다. 주주환원 측면에서 볼 때 현대차증권이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현대자동차와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다. 

더구나 지난 22일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 등 LG그룹 계열사 7곳이 대거 밸류업 공시를 하면서 현대차증권을 포함한 현대차그룹 차원의 기업가치 제고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형사 증권사 관계자는 "자사주 전량 소각, 반기 배당 실시 등 LG그룹 차원의 적극적 밸류업 공시가 주가에도 반영됐다"며 "이처럼 주가 상승에 신경 써도 어려운 상황에 유상증자를 의결한 것은 개인투자자 입장을 배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비판했다.

유상증자의 구체적 내용이 부실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통상 투자자들은 재무구조 개선, 시설 투자 등 확실한 사용 계획이 발표돼야 해당 증자 결정의 호재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내부 방침 상 유상증자 공시 심사 과정에서 자금 사용처를 구체적으로 명시할 것을 요구한다.

그런데 현대차증권은 2000억원 중 약 38.73%(774억 70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의 용도를 '기타자금'으로만 적시했다. 주주에 대한 불투명한 정보 공개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준서 동국대학교 교수는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시설 투자에 쓴다면 호재가 되고, 단순 채무 이행으로만 사용한다면 악재가 되곤 한다"며 "현대차증권은 거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의 활용 방안을 제대로 밝히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한 비판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김범준 가톨릭대학교 교수도 "투자자 기만 우려가 있기 때문에 유상증자 관련 공시를 할 때 사용 계획을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한국거래소에서 현대차증권 공시에 대한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현재 현대차증권 측에 자금 활용 방안에 대한 보완을 요구한 상황이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