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2만1800톤·콩 1292톤·팥 50톤 확정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내년 여름에 파종용으로 활용할 벼·콩·팥 작물의 공급계획을 확정했다. 벼는 총 2만1800t을, 콩과 팥은 각각 1292t, 50t을 공급한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하계작물(벼·콩·팥) 생산을 위한 종자 공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둘레길 벼농사체험장의 벼들이 노랗게 익어있다. 송파구에서 운영하는 벼농사체험장은 도심에서 체험하기 힘든 벼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에서 수확된 쌀들은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2020.10.07 pangbin@newspim.com |
작물별로 보면 벼는 쌀 품질 고급화, 소비를 고려해 고품질 품종 등 27개 품종 2만1800톤(t)을 생산·공급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에서 최고품질로 선정한 삼광·영호진미 등 8개 품종과 10년 동안 꾸준한 수요가 있는 신동진·일품 등 10개 품종이 그 대상이다.
콩 작물은 논 재배에 적합하며 수량성도 우수한 선풍·대찬의 공급을 포함한 11개 품종에서 총 1292t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팥 작물은 국산 팥 종자수요 증가 등을 반영해 국내에서 개발된 아라리 품종으로 50t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국립종자원에서는 2021년 벼 정부보급종 종자에 대한 일부 잔여 품종(13개 품종·1248t)과 콩·팥 정부보급종 종자(9품종·1020t)를 신청받고 있다. 벼 정부보급종은 행정기관 신청기간 이후 남은 품종을 잔여물량 소진 시까지 국립종자원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콩·팥 정부보급종은 시·도 단위 신청기간(2월 1일~3월 19일) 내 시·군 농업기술센터(농업인상담소)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민욱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우량종자를 생산·공급하여 농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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