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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봄철 멧돼지 출산기 대비 ASF 방역 강화

기사입력 : 2021년02월25일 14:54

최종수정 : 2021년02월25일 14:54

3~4월 야생 멧돼지 일제포획기간 운영
4월까지 울타리 등 농가 방역시설 점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봄철 멧돼지 출산기를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더 강화한다. 3~4월에는 야생멧돼지 일제포획기간을 운영해 개체 수를 줄이고, 농장 울타리 등 양돈농가 주변 방역시설에 대한 검역본부·지자체 합동점검을 4월까지 실시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5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4∼5월 멧돼지 출산기 이후 개체 수가 급증하고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현재 발생지점에서 서쪽이나 남쪽으로 확산돼 양돈농장 밀집 지역 등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야생 멧돼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수본은 여기에 봄철 수풀이 우거지면 멧돼지 폐사체 수색이 어려워지고 기온이 오르면서 곤충·야생동물 등 매개체의 활동과 멧돼지의 행동반경이 증가해 방역에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중수본은 멧돼지 개체 수를 줄이고 미리 양돈농장의 차단 방역 수준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야생멧돼지는 3~4월에는 야생멧돼지 일제 포획 기간을 운영해 멧돼지 서식 밀도를 최대한 줄인다. 다음 달 1∼7일 멧돼지 폐사체 일제 수색 기간을 운영해 오염원을 제거하고 비빔목·목욕장 등 서식지 환경 검사와 소독을 시행한다.

또 1·2차 울타리로 발생지점을 봉쇄하고 대규모 양돈 사육지역 주변으로 멧돼지 차단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멧돼지의 남서쪽 이동을 막기 위해 고속도로 등 구조물을 활용한 차단망을 구축한다.

사육돼지의 경우 사람·차량·매개체로 인해 오염원이 양돈농가 내부로 들어오지 않도록 ASF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특히 농장 울타리, 퇴비장 차단망, 소독시설 등 미흡한 농장 방역 시설을 신속히 보완하고, 검역본부·지방자치단체의 합동점검을 오는 4월까지 시행한다.

중점방역관리지구 등 ASF 위험지역 내 모돈과 복합영농 등 방역 취약요인은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ASF 위험지역에는 접경지역과 영월 등 12개 시군 및 양평, 경북·충북 북부권역이 포함된다.

모돈(어미돼지)는 출하 전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모돈 도축장의 모돈과 비육돈을 구분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도 실시한다. 전국 양돈농장을 대상으로는 매주 수요일 '쥐·해충 제거의 날'을 운영하고, 문자 발송·리플릿 배포 등을 통해 방역수칙을 주기적으로 안내한다.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전국 모든 양돈농장은 소독·방역 시설을 신속하게 개선하고, 봄철 영농활동 자제와 영농장비의 농장 내 반입 금지, 모돈사 매일 소독,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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