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세계적으로 주요 곡물 가격이 크게 올라 곡물대란 우려가 일면서 곡물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22일 팜스토리는 오전 9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75원, 5.21% 오른 1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조비와 효성오앤비, 경농 그리고 농우바이오는 각각5.88%, 2.72%, 2.19%, 2.20% 상승 중이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쌀과 밀, 보리, 콩, 옥수수 등 주요 곡물 가격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등세를 보이면서 2008년의 세계 곡물대란 재현 공포가 커지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발표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지난달 113.3으로 8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0.5%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곡물가격지수 역시 7.2% 올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지난 17일 대두 거래가격이 톤(t)당 508달러로 1년 전보다 55% 뛴 것을 비롯해 밀은 13%, 옥수수는 44%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상 기후로 인해 곡물 작황이 좋지 않았던 데다 운임 상승 등 물류 대란과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이 겹치면서 곡물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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