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S 백신주사기, 1병당 6회분 이상 주사 가능...20% 추가 증산 효과
문대통령 "필요물품 적시 확보, 도전 두려워 않는 중소기업 덕분"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제2의 진단키트'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ow Dead Space) 백신주사기 생산현장을 방문, 백신 행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LDS 백신주사기는 코로나19 백신 1병당 5회분까지 주사할 수 있는 일반주사기와 달리 1병당 6회분 이상 주사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을 20% 추가 증산하는 효과가 있다.
[안동=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하며 완성된 백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2021.01.20.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군산자유무역지역 내 ㈜풍림파마텍을 방문, 백신주사기 생산현장을 둘러본 후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심각한 방역물품 부족에 시달리는 대부분의 나라와 달리 마스크, 진단시약에서부터 LDS 백신주사기에 이르기까지 K-방역 전 과정에서 필요한 물품을 적시에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중소기업 덕분"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방역물품의 국내 공급은 물론 해외 수출까지 늘려가는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의 현장방문은 세계 각국이 LDS 백신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운 실정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고 있고 나아가 수출을 통해 위기 극복 노력을 하는 혁신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행사에는 ㈜신아양행, ㈜두원메디텍, ㈜풍림파마텍 등 LDS 백신주사기 생산을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생산업체 경영진과 백신주사기 생산공정 효율화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신아양행, ㈜두원메디텍은 곧 있을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에 필요한 LDS 주사기를 공급하는 업체이다.
㈜풍림파마텍은 의료기기 수입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다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으로 의료기기 국산화를 이뤄왔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간 생산하지 않았던 LDS 백신주사기에 과감히 도전하여 성공한 중소기업이다.
문 대통령은 LDS 백신주사기 생산공정을 살펴보고 권칠승 중기부 장관과 김강립 식약처장으로부터 백신주사기 생산업체에 대한 지원 계획을 보고받았다.
아울러 생산기업들로부터 LDS 백신주사기 생산 역량과 국내외 공급 계획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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