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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AZ백신 접종 보류 결정에 의료계서도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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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백신 효능 입증 안 돼 " vs 학계 "4차 유행 시 실책될 수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65세 이상 고령층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보류된 것에 대해 의료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접종 여부 결정 대상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충분한 임상시험 결과가 없는 만큼 보류 결정이 당연하다는 의견과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층에 접종 보류를 한 것이 향후 4차 유행이 발생할 시 실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모습.[사진=뉴스핌DB] 2021.02.16 goongeen@newspim.com

◆ AZ 백신 안전성·효과성 두고 의협·학계 시각 '평행선'

당초 의료계 중앙회인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정부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65세 접종 보류 결정 이전부터 접종 보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해외 임상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1차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의협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검토를 진행했고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며 "만 65세 이상은 현재까지 나온 백신 중 가장 효과가 확실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정부는 지난 1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접종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결정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 15명 중 13명이 회의에 참석해 10명이 접종 보류 의견을 낸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은 확인됐지만 백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여자의 수가 너무 적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접종 보류 결정을 내렸다.

반면 학계에서는 정부의 접종 보류 결정이 방역에 있어 실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요양원과 요양병원 노인들의 경우 백신 접종이 한 달 이상 미뤄졌다"며 "유행 악화가 될 경우 이번에 접종이 미뤄진 결정이 큰 실책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5인 이상 사적모임 제한 외에는 완화됐다. 유행이 악화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두 달 정도가 백신 접종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65세 이상 백신 접종 보류 결정이 백신 자체의 신뢰성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고령층에 접종 보류 결정을 하면서, 정부가 스스로 백신의 신뢰성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이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은 이미 영국에서 접종을 통해 큰 문제가 없음이 확인됐다"며 "백신 효과도 65세 이상에 직접적인 자료가 부족하지 면역형성능 자체는 나이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발표됐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과학적 근거로 판단할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은 문제가 없고 효과가 조금 떨어질 수는 있으나 중증화 방지에서는 좋은 효과를 보인다"며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65세 이상 접종 연기 결정을 했지만 이는 백신에 대한 신뢰를 결정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한 차례 연기된 백신을 이후 어떻게 다시 접종을 권고할 수 있을지 매우 걱정스럽다"며 "이번 발표가 아스트라네제카 백신은 효과와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백신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방역당국 "65세 이상에 필요 시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정부는 65세 이상 요양병원 및 시설 입소자의 접종이 연기됐지만, 종사자 우선 접종을 통해 감염 유입을 1차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정경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번에 요양병원 및 시설 입소자에 대한 접종이 연기됐지만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먼저 접종이 이뤄진다"며 "기본적으로 요양병원과 시설에 입소한 노인들에 대한 1차적인 보호막은 형성하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효과에 대한 추가 임상 결과를 확인한 뒤, 접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당초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초저온 냉동의 콜드체인 방식으로 접종센터 밖에서 접종하는 데 사용하지는 않을 방침이었지만, 이러한 전략 자체를 수정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 과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미국 임상시험 결과라든지 외국 고령자 대상 접종 결과가 추가 확인 되는대로 접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접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면 3월에 들어오는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다른 백신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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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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