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설계기 온라인 망향경모제 격려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0일 "코로나19가 종식돼 북한 지역을 관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이산가족들의 북한지역 개별방문을 도모해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2021년 설계기 온라인 망향경모제' 격려사를 통해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한반도 평화의 길, 이산가족들의 만남의 길을 다시 열 수 있는 계기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통일부UNITV 유튜브 채널 캡처] 2021.02.10 oneway@newspim.com |
이 장관은 "남북 이산가족의 간절한 염원에 부응하고 분단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우리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며 "남북 간 화상상봉을 시작으로 코로나가 진정되는 대로 남과 북이 함께 기념할 수 있는 날 많은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이산가족 만남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이 합의하였거나 새롭게 구상하고 다듬어 왔던 면회소 개보수를 통한 상시상봉, 생사확인, 고향방문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장관은 "혹독한 겨울 끝에 반드시 새싹을 틔우는 봄이 오듯이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남북관계도 봄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망향경모제는 매년 설에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임진각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비대면으로 열렸다.
이날 이산가족들은 망향경모제 영상을 통해 임진각 망배단 경모활동·북녘 청취 등을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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