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시 합격자 803명...지난해 대비 64명 감소
일반고·외고↓...자사고·과학고·영재고↑
재수생 합격자 339명...재학생 앞질러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대학교가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지난해보다 64명 적은 803명을 선발했다. 정시 합격생 중 일반고·외국어고 비중을 줄어든 반면 과학고·영재고·자립형사립고 비율은 소폭 늘었고, 재수·삼수생 비율은 58.8%로 절반을 넘어섰다.
서울대는 2021학년도 신입학생 정시모집에서 총 803명을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중 수능위주 전형인 '정원 내 일반전형'은 798명이었고, 나머지 5명은 학생부 종합전형인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였다. 지난해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867명보다 64명 줄어든 것이다.
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올해 서울대 수능 위주 전형 합격생 중 일반고 출신은 전년 대비 1.3%포인트(p) 하락한 53.6%로 428명이었고, 자립형공립고는 32명으로 전년 대비 0.9%p 줄어든 4%였다. 특히 외국어고등학교 출신은 25명(3.1%)으로 지난해보다 39명이나 줄었다.
반면 과학고·영재고 출신은 각각 10명, 25명으로 지난해보다 5명씩 늘었다. 자립형사립고 출신은 210명(26.3%)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합격생 숫자는 같았지만 차지하는 비율은 2.1%p 상승했다.
여기에 수시모집 합격생을 포함할 경우 올해 전체 서울대 합격생 중 일반고 출신은 49.5%로 1679명이다. 지난해 51.3%(1765명)에 비해 1.8%p 떨어진 것이다.
그밖에 자립형공립고 139명(4.1%), 자립형사립고 518명(15.3%), 과학고 159명(4.7%), 영재고 337명(9.9%), 외국어고 249명(7.3%), 국제고 59명(1.7%), 예술·체육고 187명(5.5%), 검정고시 45명(1.3%) 등이다.
정시모집 합격자 중 재수생은 339명(42.2%)으로 재학생인 298명(37.1%)보다 많았다. 삼수 이상은 133명(16.6%)이었고 검정고시는 33명이었다.
올해 지역별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생 숫자는 ▲서울시 350명(45.5%) ▲광역시 90명(11.7%) ▲시 305명(39.7%) ▲군 24명(3.1%)이었다.
수시 합격생을 포함한 전체 합격생 숫자는 ▲서울시 1179명(35.3%) ▲광역시 773명(23.1%) ▲시 1242명(37.2%) ▲군 147명(4.4%)이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합격생을 1명 이상 배출한 고등학교는 총 942개다. 전형별 배출 고교 숫자는 ▲지역균형 596개 ▲수시모집 일반전형 423개 ▲수시모집 기회균형Ⅰ 139개 ▲정시모집 일반전형 299개 ▲정시모집 기회균형Ⅱ 4개다.
전체 합격생 중 59.4%는 남자였고, 나머지 40.6%는 여자였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