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3대 1' 경쟁률도 못 채운 지방대 정시…대규모 미달 '현실화' 되나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18:40

최종수정 : 2021년01월12일 18: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방권 소재 대학 경쟁률 사상 첫 3대 1 아래로 떨어져
서울·수도권 대학 경쟁률, 전년도 대비 크게 낮아지지 않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지방권 소재 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3대 1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모집에서 최대 3개 대학까지 지원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미달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12일 입시전문기관인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분석한 2021학년도 전국 209개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지방권 소재 대학 평균 경쟁률은 2.7대 1이었다. 지방권 소재 대학의 경쟁률이 3대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공=종로학원하늘교육 wideopen@newspim.com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은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하락했다. 서울권 소재 대학은 올해 5.1대 1(전년도 5.6대 1), 수도권 소재 대학은 4.8대 1(전년 5.6대 1), 지방권 소재 대학은 2.7대 1(3.9대 1)로 각각 나타났다. 전국 평균 경쟁률 3.6대 1(전년도 4.6대 1)이었다.

그동안 교육계 안팎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운 지역 대학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2019년 기준으로 대학생입학 가능 수험생이 가까스로 대학 정원을 넘어서는 '정원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형성돼 왔었다.

실제 지방 소재 대학 중 경쟁률이 3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학은 71개(교육대 제외)로 나타났다. 지방권 전체 124개 대학 중 57.3%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방 소재 대학과는 달리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쟁률은 전년도와 큰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 서울 소재 대학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경기대(서울)로 12.3대 1, 중앙대 10.0대 1, 서경대 8.8대 1, 홍익대 8.2대 1, 숭실대 6.9대 1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 경쟁률 가장 높은 대학은 평택대가 8.1대 1, 을지대(의정부)가 7.0대 1, 인천가톨릭대가 6.5대 1, 가천대(글로벌)가 6.5대 1로 각각 집계됐다. 지방권 소재 대학에서 경쟁률 가장 높은 대학은 광주과기원이 44.9대 1,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43.1대 1, 한국과학기술원이 37.0대 1, 을지대(대전)가 7.1대 1로 각각 나타났다.

학교 안팎에서는 수시모집이 지방권 소재 대학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했지만, 실질적으로 지방권 소재 대학은 수시에서 신입생을 뽑지 못해 정시에서 선발하고 있으며 정시에서는 지원 기피 현상까지 발생하는 구조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경쟁률은 하락하고, 서울 수도권 소재 대학 집중화 현상이 앞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실상 지방권 소재 대학은 정시 없이는 선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