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한방병원 등 취약시설 집단감염 확산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설 연휴를 앞둔 가운데 서울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이어지며 신규 환자 규모가 소폭 늘었다.
서울시는 2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28명 증가한 2만43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난 326명이다.
1일 기준 검사건수는 2만6270건이며 31일 검사건수 1만1862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128명으로 양성율은 1.1%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 128명은 집단감염 41명, 확진자접촉 46명, 감염경로 조사중 34명, 해외유입 7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9명, 강동구 소재 한방병원 관련 9명,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7명, 한양대병원 관련 4명, 동대문구 소재 고시텔 관련 2명, 성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1명 등이다.
중구 소재 노숙인 복지시설에서는 타시도 직원 1명이 지난달 17일 최초 확진 후 지금까지 총 64명(서울시민 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노숙인이 60명이다.
접촉자 570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63명, 음성 402명으로 나타났으며 105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서울시는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 조사 및 추가 접촉자 확인중이다.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해 주변 노숙인들의 검사를 독려하고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강동구 소재 한방병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입원환자가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후 지금까지 20명(서울시민 19명)이 감염됐다. 접촉자 493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9명을 제외한 474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광진구 소재 음식점에서는 지난달 29일 지원이 확인 판정을 받은 후 하루만에 7명이 감염되는 등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접촉자 109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4명, 음성 27명이며 68명은 결과를 대기중이다.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 조사 및 추가 접촉자를 확인중이다.
한편 한양대병원에서는 4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가 52명(서울시민 4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분포는 환자 14명, 직원 6명, 간병인 13명, 보호자 9명, 기타 6명 등이다.
서울시는 환자가 발생한 층에 대해 코호트격리를 실시하고 심층역학조사와 확진환자 동선조사 및 접촉자 파악, 감염경로 조사 등을 진행중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