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주의보 계속...오후 9시부터 '한파주의보'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눈구름대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빠르게 휩쓸고 지나가면서 서울 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해제됐다. 눈이 그친 뒤 강한 한기가 유입되면서 강풍과 함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오전 11시 기준 눈구름대가 시속 60km 속도로 빠르게 동진하면서 서울 전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눈이 쌓여있다. 서울시는 28일 서울지역에 2~7cm의 눈이 예보, 대설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제설 1단계 근무를 2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2021.01.28 kilroy023@newspim.com |
현재 포천·가평·양평 등 경기동부와 용인·안성·이천 등 경기남부에는 시간당 1~2cm 눈이 내리고 있으나 이 지역 대설특보도 앞으로 1~2시간 내 점차 해제될 전망이다. 그밖에 강원영서·충청권·전북서해안에도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수도권 주요지점 적설현황은 ▲서울 3.6cm ▲인천 1.9cm ▲수원 2.8cm ▲파주 5.5cm ▲고양 능곡 4.6cm ▲양주 4.6cm ▲서울 은평 4.1cm ▲의정부 3.8cm ▲과천 3.7cm ▲서울 강서 3.5cm ▲안산 3.5cm ▲의왕 고천 3.5cm ▲김포 장기 3.4cm ▲군포 금정 3.3cm ▲인천 금곡 3.2cm 등이다.
강원 지역은 ▲북춘천 0.2cm ▲철원 외촌 2.8cm ▲춘천 0.4cm ▲화천 0.2cm 등이다. 충청 지역은 ▲아산 1.2cm ▲청양 0.8cm ▲공주 유구 0.4cm ▲당진 0.2cm ▲예산 0.2cm 등이다.
기상청은 눈구름대가 지나가며 찬 공기가 유입돼 바람이 매우 강해지고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울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인천·경기서해안에는 초속 6~11m 강풍이 불고 있다.
강풍 범위는 점차 수도권 내륙으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시설물 관리와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현재 서울 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이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한파주의보도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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