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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vs 영국, 모자라는 코로나19백신 두고 옥신 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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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유럽연합(EU)와 영국이 코로나19 백신을 두고 서로 비난하면서 협박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코로나19백신 공급이 지연되면서 EU의 백신 접종이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 상당히 늦어지면서 EU는 아스트라제네카 등에 백신공급을 재촉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럽에서 백신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EU와 영국은 노골적인 내셔날리즘 본성을 드러내며 코로나19 백신 확보에서 서로 충돌하고 있어 양 진영의 관계 악화 뿐만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대응에서 국제공조 조차 허무러 질 지경이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한달 이상 지속되면서 선진국들이 생산되는 백신을 거의 쓸어담는 반면 가난한 국가들은 올해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날 희망 조차 가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최근 물량 부족으로 코로나19백신 접종 속도가 더디게 되자 EU는 벨기에에서 생산되는 백신을 영국으로 선적하는 것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영국에 얼믐장을 놓고 있다.

이에 대응해 영국 의회는 EU에 대한 성토를 퍼부었는데, 외신들은 양 진영의 관계가 악화돼 적어도 30년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과 EU 국기 [사진=블룸버그]

유럽 국가들은 그간 아스트라제네카-옥스포드의 코로나19백신의 공급을 기대해 왔다. 이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해 가격이 싸기 때문에 빠르게 접종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케나의 공급 지연이 발생하자 EU와 영국간의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의도적으로 공급을 늦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이날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원래 계획보다 두 달 뒤처졌다"고 밝히면서 의도적으로 EU에 공급을 늦추고 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영국이 EU보다 3개월 앞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계약상 공급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U는 지난해 8월 아스트라제네카를 필두로 공급 협상을 적극 벌여 총 20억회분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EU는 정작 백신접종에서 영국과 미국에 비해 뒤지고 있다.

우선 화이자-바이오테크 백신 접종은 영국이 12월 8일, 미국이 12월 14일에 시작했지만 EU는 12월 27일에야 접종을 개시했다. 모더나 백신도 미국은 지난 12월 21일 접종을 시작했지만 EU는 올해 1월 18일에야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 공급에서도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 물량 부족이 심하다.

화이자는 EU에 당초 계약량 3억회 주사분의 배인 6억회분을 올해까지 공급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달 초 이런 증산을 위한 시설정비 때문에 가동축소가 불가피하고 따라서 한 달 가까이 공급량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통보했다.EU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력 반발해 축소 기간을 열흘로 줄였다.

급기야 지난 22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문제를 일으켰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2일 돌연 EU에 3월까지의 초기 공급을 크게 줄여야만 한다면서 8000만회 주사분을 60% 줄여 3100만회에 그칠 것이라고 통지했다.

EU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사용 승인을 1월 말에 하면 2월부터 공급받아 화이자 물량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에 급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다.

EU는 이에 즉각 반발 지난 25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에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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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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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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