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백신 2억회분 추가 구매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여름이 끝나기 전에는 모든 미국인에게 접종시키기 위해서다.
[요하네스버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한 연구센터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이 자원자들에 접종되기 전 주사기에 담겨 있다. 2020.09.22 gong@newspim.com |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은 화이자로부터 1억회분, 모더나로부터 1억회분 백신을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이는 이미 구입한 약 4억회분 물량에서 2억회분을 추가한 것으로, 구매가 확정나면 미국은 총 6억회분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지사들을 대상으로 한 행정부 브리핑에서 "(추가 물량으로) 미국은 올 여름이 지나기 까지 3억명의 미국인에게 백신 점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2회 접종을 요구한다.
이번 추가 구매 소식은 아직 백신을 출시하지 못한 존슨앤존슨(J&J), 아스트라제네카 등 제약사들에는 악재다. 6억회분은 거의 모든 국민에 맞힐 수 있는 물량이기 때문이다. J&J는 수 일 안에 최종 임상시험 결과 자료를 발표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 배포와 접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각 주정부에 대한 주간 백신 공급은 향후 3주 동안 약 20% 증가한 100만회분일 것이며, 각 주정부는 적어도 3주 전에 얼만큼의 백신 물량을 공급받게 될지 사전에 통보받을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는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 백신 한 병당 더 많은 회분을 추출할 수 있도록 고안된 특수 주사기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미 질병센터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현재 약 2350만회분의 백신이 접종됐고 340만명이 2회차까지 접종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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