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국의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일본 내 임상시험이 21일 시작됐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모더나 백신의 임상과 일본 내 유통을 담당하는 다케다(武田)약품공업에 따르면 임상에는 20세 이상 20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4주간에 걸쳐 2회 접종을 받게 된다.
다케다는 늦어도 5월까지는 모더나 백신에 대한 사용 승인을 취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은 미국에서 약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했으며, 94.1%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미국에서는 이미 접종이 시작됐으며, 영국과 유럽연합(EU)도 사용을 허가했다.
일본 정부는 모더나와 6월까지 2000만명 분, 그 후 9월까지 500만명 분 등 총 2500만명 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다.
또 화이자와 올해 안에 7200만명 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했으며,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와도 3월까지 1500만명 분을 포함한 6000만명 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백신 공급 3사 중 현재 일본 내에서 사용 승인을 신청한 곳은 화이자뿐이다.
미국 뉴욕의 한 의사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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