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정교유착 검경 합수본' 출범…통일교·신천지 수사, 어디까지 갈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직·자금 동원 여부 관건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등 수사 대상
종교 탄압 논란 및 정쟁화 변수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검찰과 경찰이 특정 종교단체의 정치권 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합수본)'를 출범시키면서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을 훼손하고 민주주의 질서를 침해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검찰과 경찰이 수사 역량을 결집해 실체를 규명하겠다는 것이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 DB]

7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정치권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중심으로 수사 착수를 앞두고 있다. 

단순한 종교인의 정치 성향이나 정치권과의 접촉 여부가 아니라, 종교단체의 조직과 자금이 위법하게 동원됐는지가 수사의 핵심이다.

이번 수사의 관건은 '정교유착'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형사처벌이 가능한 구체적 범죄로 입증할 수 있느냐다. 법조계에서는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공직선거법 위반, 교단 자금의 횡령·배임 여부가 주요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종교단체 자금이 차명이나 우회 방식으로 정치권에 흘러갔는지, 신도 조직이 선거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동원됐는지가 쟁점이다.

합수본이 검·경 합동으로 꾸려진 점도 주목된다. 검찰은 송치 사건 수사와 기소, 영장 심사 및 법리 검토를 담당하고, 경찰은 진행 중인 사건 수사와 영장 신청, 사건 송치 등을 맡는다. 

정교유착 의혹과 관련한 과거 수사와 비교하면 이번에는 보다 실질적인 범죄 구성요건을 염두에 둔 접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수사가 종교단체를 넘어 정치권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종교단체 간부나 실무자에 대한 수사는 상대적으로 용이하지만, 정치인 연루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금전 제공이나 대가성, 조직적 청탁이 명확히 드러나야 한다.

단순 행사 참석이나 면담, 축사 등은 처벌 근거로 삼기 어렵다는 점에서 수사의 난이도는 높아진다.

경찰[사진=뉴스핌DB]

수사 대상별로도 변수는 있다. 통일교의 경우 자금 규모와 국내외 네트워크가 방대해 자금 추적 여지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합법적 정치 접촉과 불법 행위의 경계를 가르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신천지는 조직 동원 구조가 비교적 명확하다는 점이 수사에 유리하다는 분석과 함께, 개별 신도 행위를 교단 차원의 범죄로 묶기 위해선 직접 증거 확보가 관건이라는 의견도 있다.

정치적 민감성 역시 부담 요인이다. 특정 종교단체를 겨냥한 수사가 '종교 탄압' 논란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고, 정치권 실명이 거론될 경우 정쟁으로 번질 소지도 있다. 이 때문에 합수본이 속도전보다는 구조와 증거 축적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결국 합수본은 종교단체에서 정치권에 불법적인 고리를 만들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라며 "일부 드러난 정황에서 범죄혐의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찾아내는 게 수사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수본은 검사장을 본부장으로, 차장검사와 경무관 각 1명을 부본부장으로 두는 체계로, 총 47명 규모다. 검찰 25명, 경찰 22명이 참여하며,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에 설치됐다. 본부장은 김태훈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이 맡고, 임삼빈 대검찰청 공공수사기획관이 부본부장을 맡는다. 경찰 측 부본부장은 함영욱 전북경찰청 수사부장이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