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20일 미국의 제약사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대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중에 7200만명 분에 해당하는 1억4400만회 분량을 공급받는다.
일본은 화이자 외에 미국의 모더나와 6월까지 2000만명 분을 포함해 총 2500만명 분,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와 3월까지 1500만명 분을 포함한 6000만명 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3사로부터의 백신 공급량을 모두 합하면 1억5700만병 분에 달한다.
3사 중에서는 현재 화이자만이 사용 승인을 신청했으며, 일본 정부는 가능한 신속하게 승인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예상 시점은 2월 중이며 승인이 나는 대로 의료종사자와 고령자를 우선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은 당초 화이자와 6월 말까지 6000만명 분을 공급받기로 기본 합의했으나, 이번 정식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급량을 늘렸다.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후생노동상은 "6월 말까지 가능한 많은 양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를 배경으로 주사바늘에서 약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2020.11.27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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