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오는 3월부터 도심 등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코로나19 PCR 검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매일 수백 건에서 수천 건을 검사해 전체적인 감염 상황을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검사 장소는 도쿄(東京)나 오사카(大阪)를 비롯한 대도시의 대학, 공항, 호텔, 번화가 등을 예정하고 있다. 검사 비용은 무료이며, 방법은 상대적으로 손쉬운 타액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현재 의료기관을 통해 증상이 있는 사람이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에 한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0일까지 약 496만명이 PCR 검사를 받았으며, 그 중 확진자 수는 11일 0시 기준 28만9463명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3차 유행이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6081명 발생했다. 나흘 만에 7000명 아래로 내려섰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PCR 검사는 평일에는 하루 약 5만여 건, 주말에는 3만여 건이 진행되고 있다.
[나리타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일본 나리타공항에 설치된 PCR 검사 센터 의료진들. 2020.11.02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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