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메르츠증권은 만도에 대해 "높아진 실적 눈높이를 더 크게 상회하는 분기 및 연간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일 "지난 3개월 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3% 상승했다"며 "실제 기록될 분기 영업이익은 이를 다시금 26% 상회하는 1047억 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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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만도] |
기대 이상의 실적 실현은 △사업 계획을 상회하는 북미 T사의 글로벌 판매실적 기록 △현대·기아차 구매 소비자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옵션 채택 비율 상승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현대·기아차 인도 및 해외 공장 가동률 회복에 근거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을 견인할 매출 증대 요인들의 방향성은 구조적"이라며 "이들 요인의 강화를 통한 올해 매출은 6.39조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1분기까지 진행된 선제적 구조조정으로 가벼워진 비용구조는 수익성 확대라는 영업 승수효과를 이끌 예정"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률 5.9%로 11년 이후 10년 만의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도는 배터리식 전기차(BEV) 선도 업체에 대한 독점 수주를 발판으로 신규 BEV 업체들에 대한 구동시스템 공급계약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빅테크 업체 A사의 BEV·Robotaxi, 21년에 양산을 시작하는 북미 BEV업체 R사와 22년에 양산을 개시하는 북미 BEV 업체 C사, 중국 BEV 업체 N사에 대한 수주 확보가 그 예이다.
김 연구원은 "신규 BEV 업체들에 대한 공급 증가는 동종 업체 대비 차별화된 매출 성장의 근거이자 고부가가치 아이템 매출 발생을 통한 수익성 믹스 개선의 연결고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zuni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