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2150억 가로챈 캄보디아 사기 총책 1심서 징역 25년·137억 추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봉사단체 가장한 법인 설립해 투자자 모집…피해자 약 2200명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외국계 기업으로 가장해 2000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글로벌골드필드(GGF) 대표가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진관)는 7일 범죄단체조직·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글로벌골드필드 대표 정모 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137억1883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외국계 기업을 가장해 2000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글로벌골드필드(GGF) 정 대표가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법원 로고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조직원 중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자백한 전모 씨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864만원, 안모 씨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2548만원, 정모 씨에게 징역 6년과 추징금 1억3824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또 법인 글로벌골드필드에는 5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개인정보 수집부터 법인 설립, 투자금 모집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를 치밀하게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글로벌골드필드 자원봉사자 후원, 발대식·정기 워크숍·개별 행사 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하고, 투자금 일부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신뢰를 형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령 투자자들에게 금융 거래가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강의 영상을 제공하고, 투자자들을 매니저·팀장 등 직급 체계로 조직화해 범행에 활용했다"며 "신규 투자자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원금을 지급하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고수익이 가능한 것처럼 가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대규모 사기 범행으로, 피해는 개인에 그치지 않고 가정 파탄과 심각한 정신적 고통으로 이어졌으며, 일부 피해자는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 했다"며 "현재 상당수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총책 정 대표는 2024년 1월부터 캄보디아의 폐업한 호텔 건물에 콜센터를 마련해 중국 및 미얀마(화교) 국적 조직원 수십 명을 배치하고 별도로 한국인 조직원들을 모집하는 등 범행을 준비했다.

이들은 봉사단체를 가장한 법인을 설립하고, 영국 본사로부터 거액의 후원을 받는 외국계 기업인 것처럼 홍보하며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 모집을 위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배포하고, 모집 실적에 따라 고급 승용차나 골드바를 제공하는 방식의 다단계 구조를 운영한 점도 드러났다. 정 대표는 시사주간지 인터뷰 등을 통해 '선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기업 철학을 내세워 신뢰를 쌓은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골드필드는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피해자 약 2200명으로부터 215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모집한 후 사무실을 폐쇄했다.

pmk145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