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8000억 위안 유지
상하이종합지수 3379.04 (-18.25, -0.54%)
선전성분지수 13970.21 (-73.89, -0.53%)
창업판지수 2813.00 (-29.81, -1.05%)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9일 중국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3379.04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53% 내린 13970.21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1.05% 하락한 2813.00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821억 300만 위안과 4776억 33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735억 9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약 8500억 위안으로 8000억 위안 선을 유지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44억 71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3억 82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0억 89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석탄, 전력, 태양광, 비철금속, 채굴, 자동차 등 주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항만 해운, 5G, 과학기술, 게임 등 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5G를 포함한 과학기술 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위통신기술(移為通信)은 장중 20%까지 치솟았고 동방통신(東方通信), 무한범곡(武漢凡谷), 봉화통신(烽火通信) 등 10개 주가 장중 10% 이상 상승하며 거래가 중단됐다.
전날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2021년까지 60만대 이상의 5G 기지국을 신규 구축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 5G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5G 테마주의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롄추증권(聯儲證券)은 중국 정부가 '14차 5개년 규획'과 '국내·국제 쌍순환(雙循環)' 실현을 위한 핵심 역량인 과학기술 자립과 자강에 대한 투자를 내년에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날 과학기술주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5451위안으로 고시됐다.
12월 2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