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정안전부 직원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세종시와 정부세종청사는 연휴기간 역학조사 등 방역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26일 세종시에 따르면 청주에 거주하는 행안부 주무관 A씨(청주357번)와 경기도 의정부에 거주하는 문체부 주무관 B씨(세종135번)는 둘 다 가족들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방역소독 모습. [사진=뉴스핌DB] 2020.12.26 goongeen@newspim.com |
A주무관은 지난 23일까지 세종시 어진동 KT&G 건물 8층 사무실에 근무했고 24일엔 재택근무를 했다. 본부는 성탄절 휴일과 주말을 이용해 이 건물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이 건물 4∼8층 제1별관에는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를 제외한 나머지 조직이 대부분 입주해 있다. 전체 근무자는 1100여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8층 근무자는 약 250명으로 알려졌다.
B주무관 소속 부서 사무실과 공용공간을 긴급소독하고 정부세종청사 14~15동 연결통로를 차단했다. 26일엔 해당 층 근무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선제적 검체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들 공무원들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이들이 최근 방문한 장소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홈페이지 등에 공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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