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행정안전부 공무원 A주무관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A주무관은 행안부 별관에 근무하지만 충북 청주시에 거주해 청주357번으로 분류됐다. 전날 가족이 확진(청주354번)돼 곧바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32사단 '백룡어벤져스' 모습 [사진=뉴스핌DB] 2020.12.25 goongeen@newspim.com |
행안부는 A주무관이 지난 23일까지 사무실에 근무했고 24일엔 재택근무를 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A주무관이 근무한 세종시 어진동 KT&G 건물 8층에 대해 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이 건물 4∼8층 제1별관에는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를 제외한 나머지 조직이 대부분 입주해 있다. 전체 근무자는 1100여명에 이르며 8층 근무자는 약 250명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제1별관 8층 근무자는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게하고 나머지 직원들도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청사 내 미화·시설관리·보안요원들에게도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세종시는 A주무관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지난 22~23일 중 방문한 장소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홈페이지 등에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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